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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국제 평화·안보·비확산체제 위협”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활동에 대해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would say that the United States, along with our allies in the region, Japan, the Republic of Korea, condemned today's DPRK missile launches these launches are a clear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y demonstrate the threat of DPRK'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posed to the region,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o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밀러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역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함께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는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가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15일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북한인 2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상기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will also note that today the United States imposed sanctions on two DPRK individuals for supporting the DPRK'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missile programs. So we will continue to take action to hold people accountable for such activities.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런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해외에서 금지된 물품을 조달하며 북한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북한인 2명을 제재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이징 방문에서 중국의 계속되는 안보리 대북 조치 거부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국무장관이 제기할 정확한 이슈를 미리 언급하기 어렵지만 양자 문제와 지역 안보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잠재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분야에서 중국이 취한 조치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관련한 문제가 (논의 주제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전날 블링컨 장관이 오는 18∼19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양국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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