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폭격과 다연장 로켓 등을 동원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18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전황보고에서 러시아 군이 24시간 동안 43회의 공습과 4회의 미사일, 51회의 다연장 로켓발사기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지난 하루 동안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지역 주지사도 민간인 1명 사망과 4명 부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리 말라슈코 자포리자 지역 주지사는 20곳의 정착촌이 공격을 받고, 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산업시설이 모여 있는 동부 지역 공세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와 아우디우카, 마린카, 라이만 주변에서 26차례 전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지역 관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이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 지역 항구 도시 헤니체스크 근처 중요 탄약고가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오데사 지방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19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러시아가 지원하는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사보타주(비밀·고의 방해 공작)와 테러 음모"를 저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FSB는 체포한 여성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테러와 폭발물 불법 소지 관련 혐의에 연루됐다고 부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