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25일 베트남에 기항한다고 베트남 외무부가 2일 밝혔습니다.
팜 투 항 베트남 외무부 대변인은 레이건함이 25일 베트남 중부 도시 다낭 항에 기항한다며, 방문 목적은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을 위한 일반적인 우정의 교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건 함의 이번 기항 중 해군 밴드의 콘서트와 승조원들의 고아원 방문, 운동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레이건함의 이번 기항은 미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동반자관계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베트남은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미 항모의 베트남 기항은 1975년 베트남전 종료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레이건함은 30일까지 베트남에 머물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