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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한 동맹, 사이버안보∙우주∙첨단 기술 협력 강화”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국무부는 미한 동맹의 협력 분야가 사이버안보는 물론 우주와 핵심 첨단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의 전략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이 사이버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최근 워싱턴에서 개최된 사이버안보 회의’와 관련한 VOA의 이메일 질의에 “미국과 한국은 동맹이며, 사이버안보 우선순위에 대한 협력을 포함해 공동의 전략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and ROK are allies and coordinate closely to advance shared strategic objectives, to include cooperation on cybersecurity priorities. Our Alliance is equipped for the 21st Century, and collabor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ROK has grown to include cybersecurity, 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y, and space. We are augmenting our digital cooperation, including by improving collaboration on effective digital and telecommunications policy. We are also on a course to broaden our space cooperation across multiple sectors, including security and defense, commercial investment, and space exploration.”

이어 “우리의 동맹은 21세기를 위한 준비를 갖췄다”며 “미한 간 협력은 사이버안보와 핵심 첨단 기술, 우주 분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효과적인 디지털∙통신 정책에 대한 협업을 개선하는 등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안보와 국방, 민간 투자, 우주 탐사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 걸친 우주 협력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을 출범시켰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23일 보도자료에서 SSG가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양국의 주요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양자 협의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 대표는 SSG 출범으로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와 사이버안보 관련 양국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협의체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은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 강화 기조를 앞으로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며 “SSG를 통해 긴급한 사안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며 각 정부기관 간 협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존 키프 사이버정책 선임국장이, 한국 측에선 국가안보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미국과 한국이 SSG 창설과 별도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불법 가상자산 탈취 차단, 기반시설 보호 등 양국의 핵심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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