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 지원 불가 방침을 잇따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산 대공방어체계인 ‘아이언 돔’ 등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없다고 29일 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군사장비) 체계들이 이란의 수중에 넘어가고 역설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언 돔이 “이란의 손에 넘어간다면 수백만 이스라엘인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28일) 스위스 연방 평의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레오파르트 1A5 탱크 96대 판매에 관한 스위스 방산업체 ‘루아그(Ruag)’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평의회는 해당 판매가 이뤄질 경우 스위스의 전쟁물자법에 위배되며, 스위스의 중립정책에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을 거부 근거로 들었습니다.
중립국인 스위스는 중립국 관련법과 별도의 무기 금수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보내는 것이 금지돼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