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9일 크름반도(크림반도) 상공에서 미사일 1발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측 행정기구인 크림(크름)공화국의 세르게이 악쇼노프 수반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크름반도의 케르치 시 인근에서 러시아 방공체계가 순항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격추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악쇼노프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해당 미사일이 어디서 발사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름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군대를 보낸 뒤 주민투표 형식을 거쳐 병합한 곳입니다.
케르치 시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다리 위에서 트럭 폭탄이 터져 다리 일부 구간이 붕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서도 미사일 1발이 격추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로스토프의 바실리 골루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격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