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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튀르키예 F-16 전투기 판매 추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이 F-16 전투기의 튀르키예 "이전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어떤 절차를 따르라는 경고는 아무 것도 부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전을 진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밥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전날(10일) 행정부와 대화를 진행 중이라면서, 다음 주에 F-16 전투기의 튀르키예 판매 승인에 부과한 보류 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같은 날(10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철회한데 따른 것입니다.

◼︎ 튀르키예 전력 현대화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10월 200억 달러 상당의 F-16 40기와 기존 전투기 현대화를 위한 키트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 의회는 승인을 보류해 왔습니다.

러시아제 S-400 지대공미사일 도입 전력과 이웃 국가 그리스 영공 침범 같은 영유권 분쟁 등을 이유로 미 의회가 제동을 건 것입니다.

미국의 무기 판매는 국방부와 국무부 승인 후 또 의회 승인을 받는 절차가 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야사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이 10일 통화하고 양국·다자 간 공동방위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의 군 현대화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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