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동맹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대화 복귀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Clearly, we are concerned about North Korea's burgeoning ballistic missile program. And with each test, whether it succeeds or fails, they learn, and they try to improve. And that's a challenge. That's a growing threat to the peninsula, but also to our allies and our partners throughout the region.”
커비 조정관은 13일 VOA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매번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미사일 기술에 대해) 배우고 개선을 도모한다”며 “그것은 도전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에게 점증하는 위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김정은에게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제 조건 없는 회담 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일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및 일본 등 동맹과 파트너십의 힘을 계속 활성화하고 강화하며 3국 및 양자 간 협력을 개선해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동맹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역내에서 필요한 군사 능력을 갖출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President Biden has made it clear that we're going to continue to revitalize, reinvigorate, restore the strength of our alliances and partnerships, particularly with South Korea and Japan, improving our trilateral and their bilateral cooperation with one another, so that we have the requisite military capability in the region to protect our interests and to protect our allies and partners.”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정보 수집 능력 향상을 위한 추가 자원을 한반도 안팎에 투입했다”는 점도 상기했습니다.
다만 누구도 이 같은 조치가 “충돌로 번지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He has also devoted additional resources there in and around the peninsula to improve our ability to collect intelligence so that we can learn more about what Kim Jong Un is up to. But again, nobody wants to see this devolve into conflict and Kim Jong Un could do the best thing for the North Korean people right now by agreeing to sit down without preconditions, and let's talk about denuclearizing the peninsula.”
커비 조정관은 그러면서 “김정은이 현재 북한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전제 조건 없이 마주 앉아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