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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러시아 입항한 금야호, 나홋카 항에서 안전검사 3차례 받아


러시아 나홋카 항에 석탄이 쌓여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나홋카 항에 석탄이 쌓여있다. (자료사진)

최근 3년 만에 러시아에 입항한 북한 선박 금야호가 러시아 항만 당국으로부터 3차례 안전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박의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도쿄 MOU)’에 따르면 러시아 나홋카 항만당국은 지난달 30일 금야호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날 검사에서 항행 안전 등 총 3개 항목에서 결함이 발견된 금야호는 이달 5일 실시된 2차 검사에서 동일한 결함을 지적받았습니다. 이어 8일 3차 검사에서 결함 수를 1개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야호는 지난 5월 20일 나홋카 항구의 계선 장소에 도착했으며, 약 한 달 넘게 해당 지점에 대기하다가 지난달 28일 나홋카 항구에 입항했었습니다.

북한 선박의 러시아 항구 입항은 약 3년 만이었습니다.

금야호는 과거 대북제재 위반 전력이 있는 선박이라는 점 때문에 금야호의 러시아 입항이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금야호는 지난 14일 나홋카 항을 출항했습니다.

마린트래픽 자료상에는 금야호의 다음 행선지가 중국 다롄항으로 나타나 있지만 금야호가 출항 직후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면서 현재 위치 파악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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