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적했습니다. 미한 동맹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들은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았지만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 Today mark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but the threat emanating from North Korea continues. Through sanctions evasion, illicit cyber activity, and help from countries such as Russia and China, North Korea continues to threaten the peace and stability of the Indo-Pacific with its missile and nuclear program.”
하원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의 영 김 위원장과 아미 베라 민주당 간사는 정전 70주년인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재 회피와 불법적인 사이버 활동,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나라들의 도움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대조적으로 미한 동맹은 공동의 민주주의적 이상과 시장 기반의 경제 성장, 그리고 활발한 인적 유대관계를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 “In contrast, the U.S.-South Korea alliance contributes to a free and open Indo-Pacific through shared democratic ideals, market-based economic growth, and vibrant people-to-people ties. Today’s anniversary reinforces the need for a strong U.S.-Republic of Korea alliance to bolster peace and prospe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reminds us how important it is to stand against authoritarianism.”
그러면서 “정전 70주년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미한 동맹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독재주의에 맞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계인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은 27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에서 싸운 용사들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 의원] “We honor all the brave servicemembers and Korean Augmentees to the U.S. Army for their service and continue working to strengthen our enduring U.S.-Korea alliance and peace in the region.”
김 의원은 이날 엑스, 앞서 트위터로 불렸던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모든 용감한 병사들과 주한미군에 배속돼 복무하는 한국군 지원단(카투사)의 노고를 기린다”며 “우리는 지속되는 미한 동맹과 역내 평화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전 7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롤러 의원] “Our nation and the free world are forever indebted to our Korean War veterans, whose heroic actions and sacrifice preserved the freedom and independence of South Korea.”
롤러 의원은 “우리나라와 자유세계는 영웅적 행동과 희생으로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켜낸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