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방부 “북한과의 ‘무거 거래’ 계속 감시…대가 따를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밤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밤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과의 어떤 무기 거래도 불법이라며 이를 계속 감시하고 적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8일 북한과의 무기거래를 계속 적발하고 이런 행위에 결과가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는 우리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I think if you're referring to reporting that North Korea might be considering the sale of ammunition to Russia, that's something that is extremely concerning to us. It's obviously a decision that North Korea is making to align itself with Russia in its unprovoked war against Ukraine. And any arms deal between the DPRK and Russia would violat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o we continue to monitor this. It's of course deeply concerning but again we're just going to continue to monitor that”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명분 없는 전쟁에서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기로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싱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어떤 무기 거래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로 우리는 이를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경제사업'을 언급한데 대한 무기 확산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무기 확산은) 우리가 계속 감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무기 이전과 판매를 계속 식별하고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의 거래를 결정하거나 계획한 어떤 나라도 대가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It's something that we continue to monitor. Again we will continue to identify and expose these transfers, these sales that happen and make sure that any country that does decide or plans to do business with North Korea is prepared for the consequences. For example, with Russia it is supporting an ongoing war in Ukraine an unjustified war that could really end tomorrow. So we'll make sure that we're doing our part and due diligence in exposing that."

싱 부대변인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의 경우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지속되는 정당성 없는 전쟁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그것을 폭로하고 조사하는 데 우리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3일 러시아 국방장관의 평양 방문 등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북한이 다시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북한과의 군사 협력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군수공장 현지지도에서 "국방경제사업의 중요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