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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8개국, 삼림 벌채 종식 공동목표 합의 실패


지난 6일 촬영한 브라질 구아마강변 아마존 삼림 (자료사진)
지난 6일 촬영한 브라질 구아마강변 아마존 삼림 (자료사진)

남미 아마존의 열대우림 보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아마존 협력조약기구(ACTO) 정상과 대표들이 어제(8일) 삼림 벌채 종식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공동 목표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아마존협력조약기구(ACTO) 8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은 이날 브라질 북부 벨렝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환경정책과 조치 목록에 합의했습니다.

목록에는 아마존의 불법 삼림 벌채 종식과 국경을 넘는 환경범죄 단속,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 등이 담겼습니다.

회원국들은 또 삼림 벌채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동맹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삼림 벌채 종식과 관련해 시한 설정 등 공동 목표 대신 각자 삼림 보존 목표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개최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끝내기 위한 공동 정책에 지역이 단결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어제 개막연설에서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회원국들의 단합된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8개국은 오늘(9일) 이틀째 마지막 날 회의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 방안 등을 담은 벨렝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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