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국 정상의 만남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열리는 미한일 정상회의의 결과물이 3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우리는 3국 국민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민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The deliverables that you'll see coming out of that will take that that relationship to a new level. And we will continue to work together to deliver benefits for not only the peoples of our three countries, but also those in the Indo Pacific region.”
특히 3국 정상회의를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역사적인 만남은 이 관계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really this historic meeting really proves how important this relationship is, not only to our country, but to international security. We continue to see more and more alignment between our three nations between the US,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as recently as this June's trilateral meeting with the Secretary of Defense and his counterparts. So, what we expect to see tomorrow will be significant outcomes that will cement our trilateral cooperation going forward.”
이어 “우리는 미한일 3국이 계속해서 일치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지난 6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 일본 국방장관과 회동한 것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가 북한과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냐’는 질문에는 “앞서 목격한 것처럼 이건 이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전 세계와 역내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 think what you've seen well, certainly it's a message to the world and to the region about how important these relationships are. I think it's a continuation of what you've seen happening in the Indo Pacific region for a while now, which is to continue to strengthen those relationships as a way to deter potential aggression. But more importantly, to ensure stability and security in the broader region and internationally.”
이어 “(정상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동안 관측된 일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잠재적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계속 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더 넓은 지역과 국제적으로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분석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 혹은 하지 않는지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관련해 어떤 잠재적 정보 사안도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분명 도발적 행동의 전례가 있었고, 우리는 잠재적인 침략 억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 그리고 역내 다른 나라와 파트너, 동맹국과 강력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I'm not going to comment on any potential intelligence in terms of what we think North Korea may or may not be doing. Clearly there's a history there, of provocative acts, we've been very clear that we're going to maintain robust communication with our Republic of Korea and Japanese allies, as well as those other countries and partners and allies in the region to make sure that we can deter potential aggression… The exercises that we are doing and it's very important to understand this is that those are defensive in nature and they are meant to again enable our commitments, our alliance commitments and ensure that we can work together.”
이어 “우리가 하려는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과 우리의 약속과 동맹의 약속을 다시금 가능하게 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여러 번에 걸쳐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다만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 군을 겨냥한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강압을 사용하고 불안정을 조성하거나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나라가 있다면 우리는 다른 나라와 협력해 그러한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t's not directed at any one particular nation. If there are nations that choose to try to use coercion and try to create instability or violate sovereign rights, we want to work together with nations to try to prevent that kind of activity. But certainly, we would hope that all nations would act in a responsible, professional manner to enable everyone to live in peace and prosperity throughout the region.”
그러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나라가 책임감 있고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해 모두가 역내 전체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3국 간 연합군사 훈련이 추후 3국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세 나라 관계가 계속해서 더 좋아지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나라(한국∙일본)는 우리의 가장 확고한 동맹국이고, 이에 따라 그 관계가 짧은 기간 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3국 정상이 정보 공유 등 군사∙안보 부문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