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베이커 미 국방부 정책차관 대행이 하와이와 한국,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와이에서 인도태평양 사령부 지도자들과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보도자료] “Acting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Sasha Baker will depart today for travel to Hawaii,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Singapore. In Hawaii, A/USDP Baker will meet with INDOPACOM leaders to discuss regional security issues in the Indo-Pacific, and meet with the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to learn more about their mission and thank them for their support during recent Maui wildfires.”
이어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만나 임무를 점검하고, 최근 발생한 마우이 산불 당시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함께한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동맹인 한국과 함께 제 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보도자료] “In the ROK, she will co-chair the 4th meeting of the Extended Deterrence Strategy and Consultation Group with our Korean allies, following the historic Camp David trilateral summit in Washington with President Biden and his counterparts President Yoon and Prime Minister Kishida. She will also meet government and military leaders to discuss the current security environment and underscore the U.S. commitment to defense of the ROK.”
아울러 “한국 정부 및 군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현재의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회의는 미한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국방 차관이 ‘2+2’ 형태로 참여하며,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과 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 대행이, 한국 측에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도 지난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고,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날로 고도화되고 노골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