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간첩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미 해병대 출신 폴 윌런 씨를 면담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트레이시 대사가 이날 오전 윌런 씨와 면담했다며, “영사관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윌런 씨가 “부당한 구금에 맞서 엄청난 용기를 계속 보여줬다고 믿는다”면서, 트레이시 대사는 윌런 씨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그의 송환을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6일 윌런 씨와 한 차례 통화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체포된 윌런 씨는 2020년 간첩 혐의로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16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미국은 윌런 씨에 대한 혐의가 근거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