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대가 치를 것’…‘압도적 대응 역량’ 확보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대가 치를 것’…‘압도적 대응 역량’ 확보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4:45 0:00

미국과 한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외교와 군사, 경제 등 모든 수단으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한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외교와 군사, 경제 등 모든 수단으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서울에서 열린 제4차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 회의 직후 수석대표로 참석한 미국과 한국의 외교 국방 차관들이 기자회견과 함께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를 정면으로 규탄하고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니 젠킨스 /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국방과 정치 협력 확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촉진하고, 러시아의 불법적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지원하는 것을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했습니다.”

장호진 / 한국 외교부 차관
“러북 간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의 엄중한 위반이며 러시아가 비확산체제 창설의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환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워싱턴선언에 따라서 한미 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엄중한 위반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한 양측은 또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와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구와 관련해 외교적, 정보적, 군사적, 경제적 도구를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해 억제력과 한국 안보 공약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의 제재 회피 및 불법 사이버 활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핵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보니 젠킨스 /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미국은 미국이나 한국 등 동맹국과 파트너들에 대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젠킨스 차관은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증대되는 것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면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이 대화에 참여해 핵무기 관련 전략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줄이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국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산화한 천안함 46용사를 참배하고 새로 취역한 호위함인 천안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직접 주관했습니다.

참전용사들과 시민 등이 참석하고 미국과 캐나다, 한국 해군이 당시 인천상륙작전 상황을 시연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해 한미일 협력 등을 통한 압도적 대응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천상륙작전은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이며 공산 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참전 용사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해 어떤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