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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러시아 전술핵 관련 "필요 시 모든 수단 동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앞)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훈련을 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앞)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훈련을 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벨라루스 안보 고위 관리가 17일 러시아 전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파벨 무라베이코 벨라루스 국가안전보장회의 제1 부서기는 이날 벨라루스 ‘S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이 벨라루스 군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무라베이코 부서기는 이런 주장은 벨라루스의 적대 세력들이 벨라루스의 전술핵 사용 역량을 시험해 보려는 것이라며, 이같은 무모한 생각에 대해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내 전문가들이 자국 내 러시아 전술핵무기를 운용할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벨라루스 국민들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국을 지킬 용기를 가졌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자국에 러시아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러시아와의 합의에 관해 "핵무기 이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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