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20일 이란을 방문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모하마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획한 모든 활동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또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 압박은 헛수고임이 드러나고 있으며, 러-이란 협력은 새로운 고점(highs)에 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쉬티아니 장관도 회담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안보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양국 간 지역적,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란에 대한 탄도미사일 제재가 10월 18일 만료 예정인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지난 14일 이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유럽연합(EU)에 통보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따른 유럽의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이란이 JCPOA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이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JCPOA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쇼이구 장관은 이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을 방문해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IRGC 항공우주사령관과 회동하고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방공 체계를 둘러봤다고 이란 ‘타스님(Tasnim)’ 통신이 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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