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는 국가 방위를 위해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르게이 알레이닉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알레이닉 장관은 어제(2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벨라루스가 침략을 당한다면 “우리나라의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을 위해 어떠한 수단의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알레이닉 장관은 자국 내 러시아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주로 방어 수단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는 해당 전술핵무기의 사용을 러시아가 벨라루스 관리들에게 지시할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레이닉 장관은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 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국가안보 고위 관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 군이 핵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또 한 번의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미화 9천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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