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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주권 수호에 모든 수단 동원”…전술핵 사용 가능성 시사


지난 1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오른쪽) 벨라루스 대통령과 세르게이 알레이닉(가운데) 외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오른쪽) 벨라루스 대통령과 세르게이 알레이닉(가운데) 외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벨라루스는 국가 방위를 위해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르게이 알레이닉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알레이닉 장관은 어제(2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벨라루스가 침략을 당한다면 “우리나라의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을 위해 어떠한 수단의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알레이닉 장관은 자국 내 러시아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주로 방어 수단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는 해당 전술핵무기의 사용을 러시아가 벨라루스 관리들에게 지시할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레이닉 장관은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 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국가안보 고위 관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 군이 핵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또 한 번의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미화 9천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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