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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 임시예산안 서명… 정부 폐쇄 위기 모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자료사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를 11월 중순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에 지난달 30일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새 회계연도 시작 직전에 임시예산을 가까스로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소셜미디어 X에 자신이 예산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즉시 정식 예산안 마련에 나서라고 연방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연방상원이 30일 저녁 아주 드문 주말 회의에서 임시예산안을 승인하고 이를 서명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냄으로써 연방정부 폐쇄를 막았습니다.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입니다.

이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160억 달러 규모 재해구호예산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뒤에 성명을 내고 예산법안 통과로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에게 필요 없는 고통을 줄 불필요한 위기를 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대표도 표결이 끝난 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연방정부 폐쇄를 막을 것”이라면서 “상원의 특징인 초당적 협력이 승리해 미국인들이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은 335대 91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고 표결에서 공화당보다 민주당 의원들이 더 많이 찬성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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