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강압, 러시아의 전쟁을 미국과 일본의 공통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일본의 반격능력 확보와 방위비 지출 증대에 대한 지지도 표시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 취임후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을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오스틴 장관] “Now we face major shared challenges, including the PRC’s Coercive behavior and North Korea is dangerous provocations and Russia's reckless war of choice against Ukraine. But America's Article five treaty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Japan remains ironclad, and it covers all territories under Japan's administration, including the Senkaku Islands.”
오스틴 장관은 이날 회담 뒤 발언에서 “우리는 지금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과 북한의 위험한 도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모한 전쟁 등 중요한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지난 8월,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오스틴 국방장관] “In August, our three leaders advanced a new era of trilateral partnership during their historic summit at Camp David, and we're dedicated to delivering on their ambitious course for mutual defense, including by exercising our forces together under a multi-year trilateral framework, sharing real time missile data or warning data, and strengthening our secure lines of communication.”
오스틴 장관은 다년간의 3국 연합훈련과 실시간 미사일 경보 데이터 공유, 보안 통신망 강화 등 상호 방어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역내 우방국, 특히 동맹국인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오스틴 장관은 “지금은 미일동맹에 역사적 모멘텀의 시기라며, 반격능력을 포함한 첨단 능력에 투자하고 2027년까지 국방비를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일본의 과감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간 전략적 조율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오스틴 장관이 “반격 능력 확보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방위비 지출 증액 결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보도자료] “ Secretary Austin reiterated his support for Japan's decision to strengthen its defense, including its acquisition of counterstrike capabilities and increase in defense spending, following his December 2022 statement welcoming Japan's 2022 National Security Strategy, National Defense Strategy, and Defense Buildup Program.”
아울러 국방부는 미일 국방장관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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