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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WMD 대응전략’ 반발 일축…“한·일과 계속 협력”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강력히 반발한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과의 지속적인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공개한 ‘WMD 대응 전략’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Our report speaks for itself.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military programs, and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Japan, and our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both the ROK and Japanese Government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and to advance our shared objective of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국방부 대변인은 5일 북한이 최근 공개된 미국의 ‘2023 WMD 대응 전략’을 엄중한 군사·정치적 도발로 규정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 보고서는 그 자체로 충분히 자명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2023 WMD 대응 전략’에 북한이 지속적 위협으로 명시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의 대량살육무기 위협은 미국으로부터 오고 있다”면서 “미국의 군사 전략에 가장 압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9년 만에 발표한 ’WMD 대응 전략’에서 북한이 자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을 우선시해 온 점을 지적하며 북한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역량 개발은 북한에게 분쟁의 어느 단계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북한은 미국 본토와 역내 동맹, 파트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동식 단거리, 중거리, 대륙간 사거리의 핵 역량을 개발하고 실전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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