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국무장관, 이스라엘 재방문 “확고한 지지, 민간인 보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열흘째 접어든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6일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하고 “하마스 테러”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민간인 보호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 및 지역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석방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 외에도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요르단과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며칠간 다른 파트너들과 만나 논의한 모든 것들을 공유하고 동맹인 이스라엘 및 친구들과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