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5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최근 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와 하마스 내 극단세력들이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북쪽의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남쪽의 하마스 극단주의자들을 제거하는 것은 필요 요건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제거와 동시에 “팔레스타인이 한 개의 국가로 가기 위한 길이 필요하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동예루살렘을 점령했으며, 이후 2005년 평화협정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철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수일 내 이스라엘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최근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에 전개된 ‘제럴드 포드(CVN 78)’ 항모강습단에 이어 조만간 미 해군의 세계 최대 규모 항모 ‘아이젠하워(CVN 69)’함이 합류할 것이라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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