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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확장억제 위해 동맹과 협력..북 정찰위성 발사 주시”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가 확장억제를 위해 동맹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선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 국방부는 31일 “우리는 확장억제 공약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으며, 동맹국인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역내 국가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ve been very clear in terms of our commitment to extended deterrence working very closely with our republic of Korea allies our japanese allies and others in the region to to deter and we continue to stay very focused on that.”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지속할 경우 미국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최근 민간단체 보고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확장억제에 계속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유형의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랜드연구소와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은 30일 발표한 공동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의 핵무기 일부를 투입하는 방안을 가장 실행이 어렵지만 한국의 핵보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1단계로 한국내 미국 전술핵무기 저장시설을 신축 또는 현대화하고, 2단계는 태평양에서 작전중인 미국 전략핵잠수함에 적재된 핵무기가 북한을 겨냥하도록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3단계는 해체 예정인 미국의 전술핵무기 B61핵폭탄 100기 가량을 한국이 비용을 부담해 현대화하고 한국에 신속히 배치될 수 있는 태세로 미국 내에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북한이 그래도 핵 동결을 거부할 경우, 4단계는 미국 전술핵폭탄과 핵투발 이중목적 항공기를 한국에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당초 10 월 재발사를 공언했던 북한의 3 차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가 확실히 계속 주시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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