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 일본 3국 고위급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6일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고위 관리들 간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관련 실무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합의에는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인성환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 이치가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한국 정부가 “한미일 3국 사이버 협력 강화와 호주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협의체는 북한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이용하는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며, 국제적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국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세 나라는 이같은 고위급 협의체의 틀 아래서 분기별로 관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암호화폐가 총 1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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