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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중 펜타닐 단속 관련 합의 발표 예정”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신종 합성 마약 펜타닐(fentanyl) 단속과 관련한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타임스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오늘(14일) 보도를 통해, 중국이 펜타닐 제조 및 수출을 단속하는 내용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합의에 따라 중국 정부는 펜타닐 등 치명적 합성 마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 유통을 막기 위해 화학 회사들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바이든 행정부는, 그 동안 미국이 중국 내 인권 유린 책임을 주장해 온 중국 공안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으며, 중국 외교부도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내일(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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