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공유하는 가치와 이해관계에 기반한 역내 동맹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늘(17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주제로 열린 서울외교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은 북한 정권은 광범위한 군사력 현대화를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고 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 네트워크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함께 협력해서 긴장 완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국가들이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타이완 인근 상공과 해상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도발 행위가 전례 없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타이완 해협에서 어떤 현상 변경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동맹·파트너 네트워크에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두 개의 전쟁’ 상황에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우리는 여러 위기를 동시에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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