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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알시파 병원 인근서 하마스 억류 인질 시신 수습”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 캡쳐. (자료사진)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 캡쳐.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납치됐던 인질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새벽(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 인근 건물에서 65세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 바이스 씨의 남편도 납치 당시 자택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었다면서, 5명의 자녀 등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의 본부가 있다고 주장해온 알시파 병원을 지난 14일 급습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이 병원 단지 내부에서 하마스의 지하갱도망으로 통하는 입구를 발견했다고 관련 영상과 함께 밝혔습니다.

이밖에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위장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booby-trapped vehicle) 1대와, 그 안에 실려 있던 AK-47 소총, 로켓발사기, 저격용 소총, 수류탄, 기타 폭발물 다수를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알시파 병원에 4천L의 물과 1천500인분의 식량을 제공했다면서,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 민간인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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