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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2023년 산업화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


스위스 제네바 시내 세계기상기구(WMO) 청사 (자료사진)
스위스 제네바 시내 세계기상기구(WMO) 청사 (자료사진)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30일 밝혔습니다.

WMO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산업화 이전 평균기온보다 1.4°C가량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6년의 1.2°C를 큰 차이로 깨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온실가스 수치와 세계 기온, 해수면 상승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또 남극의 빙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현상들은 “귀청이 떨어지게 만드는 기록 경신의 소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이어 이같은 기록 경신은 단순한 통계를 뛰어넘는 의미라면서, “지금의 시대와 앞으로 있을 수 세기 동안 점점 더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가 되어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지구의 기온 상승을 연 1.5°C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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