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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외교장관 회담…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 강화 촉구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 군의 민간인 보호 조치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어제(7일) 워싱턴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과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의도와 실상 사이에는 “차이(gap)”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이스라엘이 지정한 민간인 대피 안전지역에 식량과 의약품, 물 등을 공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캐머런 장관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이날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가자지구 남부에서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이 북부에서와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미국과 영국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장기적 안보는 그들 자신의 힘과 용기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이 평화와 안전 속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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