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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에 항복 촉구…가자 당국 "사망자 1만8천 명 넘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예루살렘에서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예루살렘에서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항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10일) 방송 연설에서 지금까지 하마스 대원 수십 명이 항복했고 이는 하마스 종말의 시작이라며, “지금 항복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대원들이 항복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거짓이며, 근거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무력으로 구출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협상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 칸 유니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칸 유니스를 포위한 탱크들은 도시 중심부로 진입하기 위한 전투를 계속했으며,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주민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스라엘 군 전투기들이 칸 유니스 서쪽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으며, 밤 사이 수 시간 동안 총성과 폭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 내 나세르 병원에는 이날 밀려든 사상자가 병원 최대 수용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앞서 이스라엘 군이 공세를 집중했던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약 1만8천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4만9천500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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