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원 계획에는 고속대레이더미사일(HARM·함)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155mm와 105mm 포탄 등이 포함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히고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실패하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점차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2일)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의회를 방문하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 등과 만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법안을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문제에 연결하며 이민 개혁을 바이든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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