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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EU 등 후티반군 규탄 성명…”나포 선박 석방·공격 중단하라”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 선상에서 지난 5일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 선상에서 지난 5일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등 44개 국가와 기구 등이 19일 홍해에서 벌어지는 공격과 관련해 예멘 후티 반군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보면 이들은 “홍해 수역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간섭을 규탄한다”며 “지난 3일 상선 3척에 대한 공격 등 많은 공격은 국제 상업과 해양 안보를 위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갤럭시 리더’호 나포와 선원 25명에 대한 구금은 “끔찍한 일”이라고 비난하고 “이런 행동은 또한 세계 전역의 인구와 목적지로 가는 식량과 연료, 인도주의 지원 등의 흐름을 위협한다”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성명은 이어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후티는 즉시 ‘갤럭시 리더’호 선원과 선박을 풀어주고 상선에 대한 추가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명분을 주장하며 지난 3일 홍해에서 미군 구축함과 세 척의 상선을 공격했고, 이보다 앞선 11월19일에는 홍해에서 운항 중이던 선박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하는 등 상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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