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인도 외교수장이 어제(27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양국 간 군사장비 공동생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군사장비 공동생산 계획에 가시적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양국 간 이같은 협력은 “전략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안전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라브로프 장관과 관련 사안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양국 간 무역, 투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특히 내년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날 러시아와 인도를 해상∙육상으로 연결하는 ‘국제 북남 교통회랑’과 첸나이-블라디보스토크 간 항로 개설 등 협력 확대를 위한 여러 단계에 합의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크렘린궁은 자이샨카르 장관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 국제 현안과 양국 무역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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