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헝가리 고위 관리 통화…양국 정상회담∙우크라 EU 가입 문제 등 논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28일) 헝가리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정상회담 준비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막 비서실장은 이날 성명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며, 자신과 씨야르토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오르반 빅토르 총리 간 정상회담을 가까운 장래에 성사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르반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바 있습니다.

헝가리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 표결에서 유일하게 기권했으며, EU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540억 달러 규모 재정 지원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뒤 이어진 EU의 대러 제재에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