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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최선희 외무상 방러에 “북러 무기거래 규탄 변화 없어”


미국 워싱턴 국무부 건물 입구 유리문에 새겨진 국무부 문장.
미국 워싱턴 국무부 건물 입구 유리문에 새겨진 국무부 문장.

미국 국무부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북러 무기거래 규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VOA의 관련 서면질의에 지난 9일 발표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러시아의 무기 사용을 강하게 비난하는 49개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을 참고하라며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들 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그리고 지난 2023년 12월 30일과 2024년 1월 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들 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은 북한에 기술과 군사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협력이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미치는 안보적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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