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 만에 또 순항미사일 발사

한국 군은 28일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 쯤 북한 동해상으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발을 “미한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항미사일은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포착됐습니다.

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참은 이어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24일에 포착된 미사일은 서해상으로 발사됐습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3월과 7월에도 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통상 원형 혹은 8자형 궤도로 시험발사를 하며, 저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와 낙하 지점을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28일 현재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