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우크라-러, 400명 규모 포로 맞교환...개전 후 50번째


러시아에 잡혀있다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달 31일 버스 안에서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다.
러시아에 잡혀있다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달 31일 버스 안에서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규모 포로 맞교환을 실시했다고 양국 정부가 어제(1월 31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양측이 이날 195명의 군인을 맞교환했다고 말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207명의 자국 군 포로가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포로들의 귀환을 환영하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로 교환은 개전 이후 50번째로, 2년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포로 교환을 실시해 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포로 교환이 당초 지난 24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군 포로를 태운 러시아 수송기를 우크라이나 군이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함에 따라 차질이 빚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포로 60여 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진 일류신(Il)-76 수송기는 24일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추락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한 병원에 폭격을 가해 4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