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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드론 전담 부대’ 창설 지시…러, 미사일 공습 계속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해 10월 하르키우 지역에서 무인항공기(드론)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해 10월 하르키우 지역에서 무인항공기(드론)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제(6일) 드론 전담 부대 창설을 예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총참모부가 드론 체계를 위한 별도의 부대 창설 작업에 나서도록 하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연설에서 “올해는 전장 등 여러 측면에서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면서, “드론 체계는 지상, 공중, 해상에서 효과를 보여줬다”며 전담 부대 창설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드론 전력과 드론 자체 생산을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올해 100만 기의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그동안 러시아 군에 대한 공격에 드론을 적극 활용해왔으며, 지난 2일 침몰시켰다고 주장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미사일 탑재 함정 ‘이바노베츠’ 함에 대한 공격에도 수상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7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수도 크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수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오전 6시부터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크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크이우에서 수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며, 드니프로강 인접 지역에서 최소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북동부 하르키우주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가해져 기반시설이 타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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