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군 총사령관을 비롯한 고위 관리 교체를 시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4일) 방송된 이탈리아 국영 ‘RAI’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교체에 대한 질문에, “교체에 대해 말할 때는 단지 한 개인이 아니라 국가 지도부의 방향과 관련한 뭔가 심각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우크라이나를 이끌 사람들에 대한 문제”라며, “재설정(reset)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체는 군대뿐 아니라 상당수 관리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루한시크 주 리시찬스크 지역에 대한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군의 공습으로 여성 9명과 어린이 1명 등 적어도 28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관리들이 이날 전했습니다.
관리들은 리시찬스크 시내 한 제과점에 가해진 공격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가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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