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제(9일) 군 최고사령관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년 간 복무한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에게 감사를 표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임 총사령관은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육군을 지휘해온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육군 총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중요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교체 사실을 확인하고, 전장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군 지휘부 교체는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병력과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제공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최근 증명했음에도 지상전에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면서, “모두가 새로운 현실에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며 군 차원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붙잡혀 있던 자국 군 포로 100명이 러시아 군 포로 100명과의 맞교환을 통해 이날 돌아왔다면서, 이로써 총 3천135명의 우크라이나 군 포로들이 귀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포로 교환을 중재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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