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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도전’ 한국계 앤디 김, 뉴저지주 첫 민주당 경선 승리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자료그림)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자료그림)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 하원에서 3선을 기록한 앤디 김 의원이 10일 뉴저지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으로는 최초로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를 놓고 김 의원은 뉴저지주 주지사 부인 태미 머피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몬모스 카운티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김 의원은 56.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고, 머피 후보는 38.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진보 노동운동가인 패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는 4.2%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투표 수는 466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은 메넨데즈 의원은 이번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 승리로 민주당 평당원들의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민주당 지도부의 제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머피 후보에 맞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뉴저지주 민주당 경선은 이달 24일 벌링턴 카운티에서 열립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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