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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고위 관리 “중남미 역내 중∙러 도전 대비 전략 조정해야”


대니얼 에릭슨 미 국방부 부차관보 (자료사진)
대니얼 에릭슨 미 국방부 부차관보 (자료사진)

대니얼 에릭슨 미국 국방부 서반구 담당 부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에 각각 다른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의 전략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릭슨 부차관보는 어제(12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지역에서 경제∙정치∙외교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도전에 대한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릭슨 부차관보는 특히 중국에 군사적 이익을 줄 수 있는 통신장비 등의 품목에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만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내 많은 나라가 러시아의 군사장비를 수년간 사용해왔다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릭슨 부차관보는 중남미 국가들과의 군사적 협력 외에 미국의 민간, 산업 부문과 유관 기관들이 이들 나라의 핵심 국가안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방과 사이버 등에서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미 국방부는 중남미 국가 내 군에 대한 민간정부의 통제와 인권 존중, 민주정부가 제시하는 헌법적 규범을 군이 준수하도록 보장할 필요성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에릭슨 부차관보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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