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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2국가 해법’ 거부…가자지구 사망자 2만9천 명 육박


베냐민 네타냐후(가운데) 이스라엘 총리가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가운데) 이스라엘 총리가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스라엘은 역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존재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18일)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에서 최근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해온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해법을 받아들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벌였던 테러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관련 합의는 당사자 간 전제조건 없는 직접적 협상을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은 중동 지역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가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계 유대인 지도자 모임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완수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에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의 하마스 여단 병력은 더 이상 군사조직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하루 12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며, 개전 이후 사망자 수는 2만8천98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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