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 공격을 "철저하게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16일) 기자들 앞에선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이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이번 전쟁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다음 하마스의 중심지인 라파를 공격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라파에서 향후 작전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만, 언제 작전을 실시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 대피 계획 없이는 이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실행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 이상이 몰려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군사 계획을 저지할 긴급 조치를 내려달라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요청한 가운데 ICJ가 16일, 이를 거절했습니다.
ICJ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를 명령했다면서 이 명령은 가자 지구에도 해당하는 사안으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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