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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교통장관들, 상선 겨냥 후티 반군 공격 비난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말린 루안다'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소는 아덴만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말린 루안다'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소는 아덴만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7개국(G7) 교통장관들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을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장관들은 어제(20일) 화상회의 뒤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후티 반군의 공격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며 항행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선박들이 공격을 피해 항로를 변경하면 국제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고 관련 비용이 증대되며, 선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노력도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들은 지난해 11월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와 선원들에 대한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G7 교통장관들의 이번 선언문은 최근 후티 반군이 홍해를 비롯한 역내 국제 해운항로에서 미 해군 함정과 국제 상선들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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