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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하마스 격퇴 때까지 인질 석방용 대가 지불 없을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격퇴할 때까지 인질 석방을 위한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20일)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붙잡아간 인질들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들을 석방하는 협상을 포함해, 우리가 모든 목표를 이루기 전에 전쟁을 멈추라는 국내외 많은 압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요구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가의 패배를 의미할 망상적 대가는 물론 어떠한 대가도 지불할 용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과 이를 위한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억류한 인질 240여 명 중 19일 현재 134명이 아직 풀려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은 이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이 찬성했고,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하마스 억류 인질 전원 석방과 가자 남부 라파에서의 이스라엘 군 대규모 지상 작전 반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별도의 대체 결의안을 19일 제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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