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 번 연속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행보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59.8% 득표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39.5% 득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 네바다 주, 그리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진행된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를 휩쓴 바 있습니다.
1980년 이래로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2012년의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만 예외였습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이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재대결은 점점 더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연설 무대에 올라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합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적어도 ‘슈퍼 화요일’로 알려진 3월 5일까지는 공화당 경선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가 조 바이든을 이길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자신은 “이번 주 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계속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러면서 슈퍼 화요일 전 마지막 주요 경선을 위해 미시간 주로 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의 미시간 주 경선은 27일에 열립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