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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라마단 기간 군사활동 중지 합의...수일 내 휴전 성사 희망”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6일 뉴욕에서 NBC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 토크쇼 촬영 직후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해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6일 뉴욕에서 NBC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 토크쇼 촬영 직후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해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수일 내로 시작되길 바란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휴전을 위한)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오는 월요일(3월 4일)까지는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단(이슬람 성월)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에게 모든 인질을 구출할 시간을 주기 위해 라마단 기간 동안 (군사)활동을 하지 않기로 이스라엘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이 이뤄지는 동안 양측은 원칙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마단은 4월 9일까지 이어집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 중단과 양측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관한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양측의 40일 간 교전 중지와 함께 하마스 억류 인질 1명 당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0명 비율에 따라 각각 40명과 400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을 보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협상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최종 결정은 하마스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25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좀더 합리적 요구를 할 경우 인질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는 카타르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을 만난 뒤,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들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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